기초과학연구원, 대전 본원에 슈퍼컴퓨터 구축... 내년 초 가동
기초과학연구원, 대전 본원에 슈퍼컴퓨터 구축... 내년 초 가동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0.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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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에 도입될 슈퍼컴퓨터.[사진=IBS 제공]
IBS 슈퍼컴퓨터.[사진=IBS 제공]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대전 본원에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IBS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터의 연산 속도는 1.43 PF*(Peta Flops)에 달한다. 1PF는 1초에 10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IBS 슈퍼컴퓨터는 76억 명의 인구가 계산기로 초당 19만 건의 계산을 하는 속도와 같다. 저장 용량은 약 874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영화 한 편을 대략 4GB로 가정하면 약 217만 편의 영화를 저장할 수 있는 수치다.
 
실제 계산을 수행하는 CPU 기반의 전체 468개의 노드는 인텔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인텔 제온 6148 프로세스’를 탑재하는 한편, 약 90TB(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채택했다.
 
연내 도입될 슈퍼컴퓨터는 연말까지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규모면에서는 국내 공공기관 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기상청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한다.
 
IBS 슈퍼컴퓨터는 기후물리, 이론물리, 계산과학 분야 등의 연구 경쟁력과 효율성을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후물리 연구단의 지구시스템 역학 및 기후 변화 예측 연구에 중점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IBS 김두철 원장은 “슈퍼컴퓨터 구축이 완료되면 IBS 28개 연구단은 물론 연구시설을 개방해 다양한 연구그룹과 공동 활용에 나설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는데 IBS 본원의 슈퍼컴퓨터가 핵심 인프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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