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제2의 도약 위한 미래 토론회’ 개최
IBS ‘제2의 도약 위한 미래 토론회’ 개최
기초과학계 IBS 역할과 책임, 발전 방안 등 논의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0.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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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본원 전경./충남일보DB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제2의 도약을 위한 IBS 미래 토론회(IBS Forum for Another Leap Forward)’를 연다.

IBS는 오는 12일 금요일 대전 본원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기초과학계에서의 IBS 역할과 책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IBS 미래 토론회는 IBS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아 추진됐다. IBS 과학자문위원회(SAB·Scientific Advisory Board) 위원, IBS 연구단 단장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과학계 전문가 13명이 토론에 참여해 IBS 대내외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IBS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연구 방향, 과학계와 사회에 기여할 역할과 책임도 논의 주제로 삼아 토론에 나선다.

토론회 주제는 IBS를 둘러싼 외부환경 변화와 연구원의 발전방향, 세계적 수준의 연구단 육성을 위한 성과평가 방안, 기초과학 생태계에서의 IBS 역할과 책임이다. 주제별로 세션이 진행되고, 세션이 종료되면 현장에서 토론 내용을 종합하고 토의를 거친다.

첫 번째 세션(세션1. IBS at crossroads)에서는 IBS에 대한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짚어본다. 민경찬 명예특임교수(연세대)가 좌장을 맡고, 피터 풀데(Peter Fulde) 명예소장(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 김도연 총장(포항공대), 전영기 논설위원(중앙일보)가 토론에 참여해 IBS를 둘러싼 내・외부 변화 및 다양한 시각차를 분석하고, IBS의 발전방향을 담은 정책들을 제언한다. IBS 2단계 발전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세션2. How to evaluate IBS Research Centers)에서는 IBS 연구단의 성과 평가 제도에 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세계적 수준의 연구단 육성을 위해 실시했던 5년차 성과평가의 결과와 개선 사항을 공유한다. IBS 연구단의 지속 여부가 결정되는 8년차 평가(최초 8년차 성과평가 ‘20년 실시 예정)의 중요성도 논의한다. 세션 좌장은 조지 알버트 사바스키(George A. SAWATZKY) 교수(UBC,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前 IBS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Selection and Evaluation Committee) 위원장이 맡고, 토론에는 한스 울프강 스피스(Hans W. SPIESS) 명예소장(막스플랑크 폴리머 연구소), 김성근 교수(서울대), 이현숙 교수(서울대)가 참여한다.

마지막 세션(세션3. Role and Responsibility of IBS)의 주제는 국내외 기초과학계에서의 IBS 역할과 책임이다. IBS가 기존 대학이나 출연(연)이 수행하기 어려운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궁극적으로 어떤 연구 방향을 추구해야 하는지 등을 토의한다. 특히, 기초과학 생태계 내 상생을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토의할 예정이다. 염한웅 단장(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이 좌장을 맡고, 문길주 총장(UST), 악셀 팀머만 단장(기후물리 연구단), 유영준 교수(GIST), 이영완 과학전문기자(조선일보) 등 4명의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주제 토론이 종료된 후에는 토론 내용을 종합하는 현장 토의가 이어진다.

김두철 원장은 “IBS는 지난해말 본원 1단계 건립사업을 마무리했고, 올해 말까지 30개 연구단을 구성할 예정인 만큼, 본격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미래토론회가 IBS가 현재 당면한 현실을 고민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논의의 장이 되어, 기초과학계와 IBS가 제2의 도약을 하는데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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