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이끌 우수인재
21세기 이끌 우수인재
온양한올고 마칭밴드부 박차니 학생
  • 이강부 기자
  • 승인 2007.02.04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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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역량 인정 … 대통령상 수상


온양한올고등학교의 박차니 학생(사진)은 마칭밴드(음악분야)의 뛰어난 역량이 인정돼 대통령상 제6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상을 수상했다.
박차니 학생은 온양한올고등학교 마칭밴드부의 악장으로 2005년 전국대회 최우수상, 2006년 세계 마칭 쇼 밴드 대회 결선 1위 입상 및 일본 후쿠오카 마칭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초청을 받아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과 2007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 최종 합격해 음악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박차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고등학교 2학년초에 방과후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마칭 밴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악기를 다루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물론 가슴으로 키운 꿈을 이룬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박차니 학생은 다른 단원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방학에도 내내 악기연습을 하며 땀을 흘리고 대형에 맞춰 발을 맞추는 고된 훈련을 했다.
박 양은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가슴으로 키워온 꿈을 땀으로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하며 특히 1기 악장이 돼 다른 단원의 모범이 되어야 했기에 단복이 없어 교복을 입고 대회에 나가 다른 학교의 비웃음을 들었을 때도 세계대회에서 세계적인 팀들의 웅장함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단원 모두가 하나가돼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리들의 땀과 노력은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서의 수상으로 드러나 각종 언론에도 보도됐다”고 말한다.
박차니 학생은 마칭 밴드 뿐 만 아니라 학업에도 정진해 3년 간 성적우수상을 14과목에서 수상했고 교 내외 제반 행사에 적극 참여해 119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했다.
박차니 학생은 “마칭 밴드의 꿈을 가슴으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장선생님과 마칭 밴드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대부분의 교육이 입시 위주로 진행돼는 가운데 학생의 마음에 있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숨이 턱까지 차 오를 때에는 같이 쉬어주는 이것이 바로 박차니 학생의 꿈을 이루게 해 준 원동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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