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아프가니스탄에 선진 '행정한류' 전파
대전대, 아프가니스탄에 선진 '행정한류' 전파
대전대 산학협력단, 지난 7월 아프리카 이어 14일부터 전자조달 공무원 역량강화교육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8.10.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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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강주희 기자] 대전대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조달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자조달지원 공무원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예산으로 대전대 산학협력단 산하 전자조달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엔 아프가니스탄 조달청(National Procurement Authority)소속 15명의 조달관련 책임자와 실무담당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다. 17일에는 조달청사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가졌다. 

교육프로그램은 공공조달과 전자조달의 중요성, 나라장터 등 국내기술 우수사례 공유, 조달 등 정부정책 프로세스와 전략홍보, 조달혁신 과정 등 실제 아프가니스탄 조달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선진경제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연수공무원의 대한민국에의 호의도와 국가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조달분야현황을 스스로 문제제기 하고 스스로 문제해결방안을 도출하는 3차례의 액션플랜 수립과정을 통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수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현장중심교육을 위해 세종정부청사와 대전제3정부청사, 조달청콜센터 및 비축기지를 시찰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부산을 방문한다.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저개발국대상 글로벌 연수사업은 대한민국의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고유의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취지로 추진하는 대표적 기술협력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3차년도 과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프가니스탄 연수사업은 지난해 2차년도까지는 조달청이 직접 관련교육을 운영했으나, 3차년도인 2018년 사업은 조달청이 대전대 산단을 전자조달지원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글로벌연수사업의 연수운영기관 역시 산단을 지정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연계성을 갖고 추진됐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은 이로써 지난 7월의 아프리카 5개국(카메룬, 탄자니아, 케냐, DR콩고, 가나) 16명의 '아프리카 전자조달지원 공무원역량강화 2차년도 교육사업'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조달연수사업을 연이어 진행함으로써 전자정부사업분야 국제연수사업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종서 대전대 총장은 “이번 연수는 저개발국 대상으로 한국 조달시스템을 비롯한 전자정부에의 호감도를 대폭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대학교는 교육연수사업과 해외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행정한류를 전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석연 산학협력단장은 “대전대는 아프리카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연수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최근 추진중인 보츠와나(아프리카)연수 등 다양한 연수사업 개발 등으로 전자정부분야 국제교육 및 해외사업분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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