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연기농업인대학 한우반 과정에서 박용균 박사가 한우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이 재개될 예정으로 산지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사료 값의 상승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24일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는 연기농업인대학 한우반 과정에 (사)한국인공수정사협회 박용균 사무국장을 초빙해 ‘한우산업에 대한 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현 상황을 주시하고 앞으로의 한우산업 전망을 통해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졌다.
또 농업인들도 정부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주장하고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내실 있는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박용균 박사는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등급판정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초이스급(대략 한우 2~3등급수준)으로 마블링이 잘된 한우 1등급이상 쇠고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항생제와 비육촉진호르몬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산과의 차별화 전략과 고급육 생산만이 우리 한우가 살 길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한우농가 30명이 재학하고 있는 연기농업인대학 한우반은 한우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달 13일 입학식을 갖고 1년 과정으로 자체 축산전문지도사와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강의와 현장기술을 접목한 교육으로 핵심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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