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예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소생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까지 13%의 소생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서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응급처치이다. 심정지는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된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손상은 점점 심각해져 사망에 이르거나 살아나도 대부분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23일 예산읍 소재 아파트(자택)에서 심정지 환자(여·77) 발생으로 현장 출동,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으로 병원이송 중 의식이 돌아왔다고 전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한번 더 일깨워주기도 했다.
심정지 국민행동 지침은 ▶흔들어 깨운다 ▶아무 반응이 없으면 119에 신고한다 ▶가슴 한가운데를 강하고 빠르게 압박한다 ▶자동심장충격기가 있으면 사용한다 이다.
진유진 구급팀장은 “국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추진하겠다”며 “소중한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하는 손깍지의 기적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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