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피아노과, 베토벤 콘체르토 연주회
목원대 피아노과, 베토벤 콘체르토 연주회
1일 오후 7시 교내 콘서트홀…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와 협연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0.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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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깊어가는 가을 피아노의 선율에 빠져도 좋을 것 같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와 함께하는 피아노의 향연이 대학캠퍼스에서 펼쳐진다.

목원대 음악대학 피아노과(학과장 민경식)는 11월 1일 오후 7시 교내 콘서트홀에서 지난 봄 모차르트에 이어 이번엔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연주회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악성 베토벤은 고전음악의 완성자이며 낭만주의 음악에 교량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자유와 평등, 인간애를 실천한 인도주의자였으며 불굴의 의지로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깊은 내면의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음악가다.

이번 가을 연주회에서는 피아노과에 재학중인 이지수, 김수경, 김혜라, 조애린, 이순한, 김준희 학생이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와 협연한다.

2004년 창단된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탄탄한 연주 실력을 갖춘 민간 오케스트라다. 이운복 교수가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다.

6명의 협연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만큼 더욱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수, 김수경 학생이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 3악장, 김혜라 학생이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 조애린, 이순한 학생이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 3악장, 김준희 학생이 피아노 협주곡 제5번 1악장을 차례로 연주한다.

김준희 학생은 “연주자로서 곡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베토벤의 소리와 철학을 피아노에 고스란히 담아 들려드릴 테니 많이 찾아오셔서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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