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14-15일 찾아가는 연주회 개최
대전시립합창단, 14-15일 찾아가는 연주회 개최
14일 오전11시 시청 하늘마당·15일 오후12시20분 을지대병원 로비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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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의 연주회 모습
대전시립합창단의 연주회 모습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무르익은 가을이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이럴 땐 감미롭게 온 몸을 감싸는 음악의 세계로 빠져본다면 따뜻함을 안겨주지 않을까.

대전시립합창단이 14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15일 오후 12시 20분 을지대병원 로비에서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펼쳐지는 수요브런치 콘서트는 대전 시민을 위한 무료 콘서트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다양한 장르, 레퍼토리로 대전 시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오는 14일에는 대전시립합창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번 수요브런치 콘서트에서는 김동혁의 지휘로 추억의 옛 가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시)’, ‘바우고개 (이흥렬 시)’,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와 우리 귀에 익숙한 뮤지컬 캣츠 중‘메모리’, 밀뢰커(C. Millöcker)의 오페레타 갸스파로네 중‘흑장미’와 레하르(F. Lehar)의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을 선보인다.

그 밖에도 외국곡 킨(M. keen)의 ‘귀향’, 브람스(J. Brahms)의 4개의 사중창 작품92 중 1번곡 ‘오 아름다운 밤이여’, 웨덜리(F.Weatherly)의 ‘오 대니보이’ 등을 들려주며,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민요와 동요 ‘화초장 타령’, ‘섬집아기 (한인연 시)’, ‘아리랑’ 등을 혼성합창, 중창, 독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즐길 수 있다.

을지대병원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는 환자들의 쾌유를 위한 음악회로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투병중인 환자들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로 진행된다.

병상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음악회다.

로비에서 선보일 연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곡 번스타인(L. Bernstein)의‘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 와일드혼(F. Wildhorn)의 ‘지킬엔 하이드 메들리’, 케루비니의 ‘그녀에게 꼭 말해 주세요’ 등의 곡을 이중창으로 들려주며, ‘산유화(김소월 시), ‘아름다운 나라(채정은 시)’ 등 우리 가곡과 민요를 선보인다. 또한, 조혜영 편곡 ‘제비처럼’, ‘아름다운 강산’ 등 유쾌하고 신명나는 가요로 환자들을 응원한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도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즐길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 ~ 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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