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영 행정부지사 "24시간 응급치료센터 설치 검토"
남궁 영 행정부지사 "24시간 응급치료센터 설치 검토"
13일 기자간담회서 내포신도시 현안 언급… "종합병원 유치 노력 중"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11.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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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남궁 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3일 내포 신도시의 주요 현안인 병원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이 원한다면 24시간 응급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내포 신도시에는 안과, 정형외과 등이 없고 긴급의료 체계도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남궁 부지사는 “주민들은 종합병원 유치를 원하는데 준종합병원 성격인 홍성의료원 내포 분원이 생기면 다른 종합병원이 안들어 올 것을 우려한다”며 “우선 급한 대로 24시간 응급의료센터를 검토해 볼 만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요즘 행정은 주민들이 원치 않으면 돈을 들이면서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며 “주민들이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포 신도시 주민들은 종합병원 유치를 원하고 있고 도 역시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합병원 유치가 큰 과제이지만 주민 수가 늘어야 민간도 수지를 맞출 수 있다”며 “향후 혁신도시가 지정되고 중앙단위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종합병원 유치에 힘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궁 부지사는 내포 신도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악취문제에 대해서도 축산농가에 대한 관리와 이전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관리 측면에서 보면 일종의 감시원도 고용해서 예산은 예산, 홍성은 홍성대로 매일 순회하면서 활동하고 있다”며 “또한 국가 보조사업으로 지원하면서 분뇨를 바로바로 치울 수 있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으로 (악취의) 양은 줄었지만 아직도 지속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신도시와 가까운 축산 농가에 대해서 이전 작업을 추진중이고, 한 기업의 대형 축사의 경우도 이전하기 위한 대체 부지를 찾기 위해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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