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3D프린팅 기술,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기계연 3D프린팅 기술,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이창우 단장·김완두 연구위원 영예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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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제조업 현장에서 기계의 약하고 닳은 부위에 강한 재료를 요술처럼 덧입혀주는 금속3D프린팅기술부터, 동물 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장기를 만들고, 사람의 부러진 뼈를 다시 자라도록 도와주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까지. 한국기계연구원의 3D프린팅 기술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기계연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금속3D프린팅융합연구단(M3P) 이창우 단장의 ‘산업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고속 금속 3D프린팅 장비, 재료, 공정 개발’과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김완두 연구위원의 ‘인체 피부조직 재생용 3D바이오프린팅 공정 및 장비’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가장 우수한 기계기술을 선정하는 상이다.

기계연 금속3D프린팅융합연구단 이창우 단장의 ‘산업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고속 금속 3D 프린팅 장비, 재료, 공정 개발’은 금속분말을 레이저와 같은 고출력 에너지원을 사용해 적층하는 방식으로 3차원 형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김완두 연구위원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국내 최초로 환부에 세포와 생체 재료(바이오잉크)를 직접 프린팅하여 인공피부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환자의 피부에 직접 프린팅 하여 손상된 피부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창우 단장은 “3D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분야의 생산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방과 항공 분야 등에 적용하여 부품 경량화와 빠른 개보수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우리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완두 연구위원은 “동물 실험 규제로 인해 인공피부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오 인공장기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바이오 시장을 창출하여 고부가가치 첨단 국내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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