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론] ‘유튜브’에 눈 돌리는 유튜버가 늘고 있다
[충남시론] ‘유튜브’에 눈 돌리는 유튜버가 늘고 있다
  • 임명섭 주필
  • 승인 2018.11.2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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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다.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 텔레비전)이라는 단어가 합성되어 ‘유튜브’로 불린다. 

매일 1억개의 비디오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지하철, 버스, 커피 전문점 뿐만 아니라 길거리나 집안에서도 가족은 둘째고 각자 방안에 앉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사람이 많다.

길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을 가르켜 스몸비(스마트폰 좀비의 합성어)란 단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스마트폰에 푹빠진 모습은 이제 일상화되고 있다.
유아기 때부터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빠져,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올 정도니 알만하다. 한마디로 ‘스마트폰 중독’이다.

젊은세대는 검색도구로 포털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활용할 정도가 됐다. 시간이 지나면 TV 못지 않게 ‘유튜브 중독’을 우려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는 것 같다.
이제 유투브의 파급력은  너무도 커지고 있는 듯 하다. 유튜브를 열어보면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화되어 마치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것 처럼 눈이 몰리고 있다.

사용자가 동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 및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세대에는 중독성이 강한 생활요소들이 너무 많다.
개중에는 군더더기가 많고, 표현이 거칠기도 하고 정보나 예측이 부정확한 방송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 순기능이 역기능의 몇 배임은 틀림없다. 때로는 유익한 유튜브가 유튜버들을 박해하고 ‘가짜 뉴스’로 몰면서 재갈을 물리는 경우도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19∼59세의 유튜브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2.8%가 일평균 1시간 이상 유튜브를 본다고 답했다.
유튜브에는 각종 유해 콘텐츠들도 무분별하게 등장한다.

국내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는 매출액 1169억 원으로 이 분야 점유율 40.7%나 되는데, 네이버의 249억 원과 비교하면 5배나 된다. 이런 추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 이슈만 하더라도 국내 포털이나 1인 방송 사이트들 중심으로 규제 이슈가 제기되었을 뿐, 정작 논쟁의 중심에 있는 유튜브는 모든 책임에서 비켜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유튜브의 이용빈도와 이용량이 많을수록 가짜뉴스를 진짜로 오인하는 비율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요즘 지상파나 종편에서 뉴스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 들이 유튜브를 통해 영상뉴스로 볼수 있어 노령층까지 눈이 돌아가고 있다.
유튜브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사회문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기존의 허술한 관련 법안을 개정하거나 새로운 입법을 통해서라도 유튜브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 방송 생태계는 결정적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 시급한 대책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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