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위성 '천리안 2A호' 5일 새벽 발사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5일 새벽 발사
과기부·기상청, 천리안 1호보다 영상 해상도 4배… 국지성 집중호우 2시간전 탐지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12.02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발사되는 천리안2A호. [사진=과기정통부]
5일 발사되는 천리안2A호. [사진=과기정통부]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가 오는 5일 오전 5시 40분께(한국 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2일 "천리안 2A호가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조립 등 사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발사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천리안 2A호는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5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발사 34분 뒤 위성은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발사 40분 뒤에는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게 된다. 교신을 통해 천리안 2A호가 정상적으로 목표 전이 궤도에 안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발사 뒤 한 달쯤 지나 고도 3만6천㎞의 궤도에 안착하면 내년 7월부터는 한반도에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리안 2A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를 통해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상에 전달할 수 있다. 천리안 2A호가 보내는 영상은 천리안 1호의 영상보다 해상도가 4배 더 높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천리안 2A호를 이용하면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관측할 수 있어 최소 2시간 전에 이를 탐지할 수 있다"며 "또 태풍 이동 경로 추적 정확도가 높아지며 태양 흑점 폭발 등 우주기상 관측 정보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