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첨단 교통감시분야 국제대회 세계1위
ETRI, 첨단 교통감시분야 국제대회 세계1위
문기영 대경권연구센터장 "AI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12.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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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교통관제용 차량 인식 기술이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영상보안학회(AVSS)주관, 첨단 교통감시분야 국제 대회의 검출 부문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은 딥 러닝 기술 기반 객체 검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차량 검출 분야에서 85.67%의 정확도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독일 프라운호퍼 IOSB 연구소였다. 다른 팀으로 출전한 ETRI 연구진은 84.96%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은 독일 오스람 팀으로 평균정확도는 76.57%였다.
 
연구진은 이번 대회가 교차로와 도로 영상을 대상으로 차량을 검출하고 추적하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차되어 있는 버스나 트럭, 자가용을 정답 사각형과 자동인식 결과 사각형으로 구분, 중첩도가 70% 이상일 때 올바로 인식된 것으로 정답 처리한다.
 
연구진은 AVSS 2018 대회 우승 뿐만 아니라 ETRI 이종택 선임연구원이 딥 러닝 기반 차량 검출 기술에 대한 논문을 AVSS 2018의 IWT4S(콘퍼런스)에서 발표,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논문의 기술은 준비되어 있는 학습데이터보다 어렵고 새로운 동영상 분석 환경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기법에 대한 연구로 본 기술을 활용해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본 기술을 대구광역시에서 추진하는‘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에 활용,‘지능형 교통운용체계’의 개발을 추진하는데 도울 예정이다. 또한 경북 김천시에서 운영하는‘스마트 보행안전 및 방범시스템’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 문기영 대경권연구센터장은 “본 기술은 스마트 교통을 위한 교통량 모니터링, 차량, 보행자 안전 향상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스마트 시티의 핵심 기술이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등에 적용하여 AI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위팀에는 ETRI 대경권연구센터 이종택, 백장운, 문기영, 임길택 연구원이 참여했고 3위팀에는 김광주, 김병근, 정윤수, 최두현(경북대) 연구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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