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아 힐링콘서트’ 개최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아 힐링콘서트’ 개최
16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대전 초연 가곡 선봬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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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한국인의 얼과 정서가 담긴 음악만을 고집하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매헌 윤봉길의사의 순국 8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메시야 필의 제35회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역민들의 호국보훈 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그동안 관객들이 어렵게만 느끼고 있던 한국작품만을 선곡함으로서 서양클래식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박인석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나라 전통 국악기와 서양악기와의 어우러지는 가락 등을 통해 표현되는 조화와 아름다운 선율과 장엄함을 청중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일부 작품은 우리 지역에서 초연하는 작품이다

공연의 1부 첫 번째 무대에서는 이세상 모든 이들의 외로움과 서글픔과, 외롭고 힘들어도 소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 가슴속을 훑고 지나가는 소리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소리’를 서곡으로 나라를 잃은 설음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두 번째 무대는 ‘금강에서’, 별을 캐는 밤‘, ’가슴에 흐르는 별‘ 등 한국 또는 대전초연의 한국창작가곡을 선보임으로써 시인의 고향근처에 굽이굽이 흐르는 강을 그린 시(詩)와 가락을 통해서 삶의 넉넉함을 그린다.

소프라노 조용미, 테너 전상용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악기와 관현악 반주에 의해 연주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기피되고 있는 우리의 얼과 정서가 담긴 한국 창작가곡만을 선곡함으로서 우리 음악을 통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찐한 감동과 가슴을 뭉클하게 해 줌으로서 관객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자 하였다.

제2부는 대전초연 연주곡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사달과 아사녀(사랑과 죽음)’,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인 ‘한 오백년’, ‘밀양아리랑’ 등 지방별 특색 있는 아리랑을 서양 오케스트라 반주에 의해 태평소 협연 형태로 편곡한 ‘민요연곡’ 등을 연주한다.

협연에 나서는 대전기독남성합창단은 대전 및 충청지역 크리스찬들이 합창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으로 구성되어진 합창단으로 찬양의 영감과 남성합창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한편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 순수민간단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로 발족하여 현재 각 음악대학 출신 기악전공자 약 80여명으로 구성된 2관 편성의 순수 비영리민간단체인 프로교향악단이다.

특히 음악을 통하여 문화예술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그 가족들에게 문화예술의 참여의식 고취와 문화향수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소외의식을 느끼는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소망을 주어 지역이웃의 참사랑과 활력소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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