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오세관 학생, 美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뚫었다
목원대 오세관 학생, 美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뚫었다
철골구조물 조립 ‘AIRILL’ 출품 컨셉 부문서 대상 수상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12.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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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오세관 학생
목원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오세관 학생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는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오세관 학생이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미국 '2018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 국제 디자인 최우수상(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오세관 학생은 15~20m의 고공 건설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을 조립하는 근로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RILL'을 출품해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컨셉' 부문 대상을 안았다.

복잡한 철골 구조물 작업에서는 보통 드릴을 변경해 너트를 조립하는데 이 동작을 높은 곳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드릴을 바꾸지 않고도 대처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안했다.

‘AIRILL'은 AIR+dRILL의 의미로 공기압축을 활용한 임팩트 드릴이다. 공기로 조립 공정을 간소화 해 쉽고 빠른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어려운 작업환경에서도 상황에 맞는 각도로 변형해 다양한 사용과 파지가 가능한 공구 디자인이다.

오세관 학생은 “일명 극한 직업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시는 철골 구조물 작업반분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디자인을 완성하는 과정에 많은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관 학생은 다음달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출품작인 'AIRILL'
출품작인 'AI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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