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음악인들이 여는 ‘2019 신년음악회’
1세대 음악인들이 여는 ‘2019 신년음악회’
한국원로교향악단, 15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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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클래식의 거장들이 기해년 첫 무대에 올라 대전 관객들을 맞는다.

한국원로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019 한국원로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원로교향악단(Korea Senior Symphony Orchestra)은 지난 50여년동안 척박했던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의 초석을 다져왔고 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활약해 온 제1세대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2003년 3월 18일에 창립되었다.

한국원로교향악단은 그동안 국내 교향악단들의 창단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던 50인의 원로 음악인들이 친목도모와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아울러 이러한 음악적 전통을 새로운 음악세대에 전승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항상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해 온 50년을 통해 우리 음악계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음악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우리 국민의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이 숨 쉬는 음악단체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플루티스트 임아름과 소프라노 박세희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정기연주회 및 다수의 초청공연 뿐만 아니라,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제교류우호음악회 초청공연과 일본 삿포로 초청 프렌드쉽 콘서트 등 국내외 다수의 공연을 펼치며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칸타빌레 오케스트라의 설희영 상임지휘자를 초청하여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는 에케르트의 대한제국애국가를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 5번의 4악장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의 1악장(피아니스트 고현서 협연),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 작품 283의 1악장, 그리고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보내는 노래’와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외에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개막의 합창’(아도르떼 합창단, 우니꼬 합창단, 디하모니 합창단 출연) 등 다채롭고 즐거운 음악들을 선보인다.

이날 연주회 지휘를 맡은 설희영은 숙명여자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비올라를 전공하고, 연세대 교육대학원, 폴란드 쇼팽아카데미에서 전문연주자로 학위를 받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창단할 때부터 수석 연주자로 25년여 동안 성실하고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비올라 파트를 이끌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해왔다. 또 콰르텟 프리모 현악 4중주팀을 구성하여 10여년 현악 4중주 연주활동을 해왔다. 더불어 가천대 대학원에서 지휘전공을 한 이후, 이태리 밀라노 도니제티 시립음악원에서 합창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 디플로마를 획득한 후 떠오르는 여성 지휘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1666-177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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