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졸업생 60% '충남 취업'
충남도립대 졸업생 60% '충남 취업'
구직활동 미취업자 70% "충남에서 근무하고 싶어"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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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의 지난해 졸업생 10명 중 6명이 충남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 활동을 하는 미취업자 중 70%도 충남에서 직장을 잡고 정착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졸업생의 전공과 취업 여부, 직업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한 ‘2018년 졸업생 취업실태 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개인 특성 △진로 및 생활 특성 △학과 특성 △취업자 및 미취업자 특성 등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 상당수가 충남에 직장을 잡고 정착하기를 원했다. 응답 내용을 보면 총 취업생 중 60%가 충남에서 직장을 잡았다. 이 가운데 천안·아산은 16%p를, 두 도시를 제외한 충남권은 44%p였다.

구직 활동을 하는 미취업자도 충남에서 근무하겠다는 응답이 70%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직장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현 거주지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 중에서도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나 농촌지역 등을 희망한 응답은 49%에 달했다. 이는 충남 전역에서 온 학생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졸업생과 거주지 간 취업의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지역의 주력산업에 대한 이해와 가능성을 파악해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기업과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산학 협력의 한계를 넓혀갈 방침이다.

허재영 총장은 “그동안 충남도립대학은 충남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다시 지역의 일꾼으로 돌려 보내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해 왔다”며 “이번 설문 조사는 대학의 목표가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앞으로 충남의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사명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2018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바일 설문을 통해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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