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예술인 축제 ‘2019 윈터페스티벌’ 막 오른다
아마추어예술인 축제 ‘2019 윈터페스티벌’ 막 오른다
2월 8일~10일 대전예술의전당서 ‘해피 콜라보네이션’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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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축제 한마당 '2019 윈터페스티벌'이 오는 2월 8일에서 1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에서 열린다.

윈터페스티벌은 전문예술인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무대에 비전문 예술인들도 공연을 펼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2월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사업이다.

특히 이번 윈터페스티벌은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두 개 이상의 공연단체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형식인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예년보다 더 재밌있고 감동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 윈터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단체와 공연을 살펴본다.

먼저 2월8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는 극단 하품과 이지포의 음악극 ‘우리 사이 2℃’가 무대에 오른다.

‘우리 사이 2℃’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온도차인 2도씨를 제목으로 하여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하게 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만들게 된 극단 하품의 첫 번째 창작물로써 멤버들이 직접 기획·창작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극단 하품은 대전을 기반으로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17년에 만들어진 음악극단으로. 연극부터 창작극, 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연극에 창작 음악을 더해 이미 해당 공연을 관람했던 사람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대전 내에 가장 신선한 극단으로 CD와 음원까지 제작해 관객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

이지포는 팝,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편곡&커버하는 혼성 어쿠스틱 밴드이며 2017년 8월 엑스포 한빛탑에서 열린 달밤소풍을 시작으로 낭만산책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등 크고 작은 공연을 하며 현재까지 관객들에게 편안한 음악을 선사하는 밴드이다.

2월9일 오후5시 아트홀에서는 행복나눔합창단과 리듬앙상블의 ‘끝없는 열정, 사랑과 행복의 향연’이 펼쳐진다.

젊은 패기의 열정과 원숙한 삶 속의 사랑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목소리와 기악 앙상블의 행복한콜라보. 세상 번뇌 시름 다 잊고 원숙한 사랑을 노래하는 행복나눔합창단과 젊음의 패기로 열정을 연주하는 리듬앙상블의 콜라보레이션은 세대와 시공을 뛰어넘는 조화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나눔합창단은 대전시민대학 수강생들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창단 3년 6개월 동안 3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다수의 연주 경험과 재정자립을 이룩한 모범적인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리듬앙상블은 대전 지역의 2030 청년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아마추어 음악 단체로, '리듬(RETM)'은 REturn To Music의 약자로 한때 악기 연주를 하였지만, 학업 및 생업에 바빠 음악을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다시 음악의 세계로 돌아오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 같은 날인 9일 오후 5시 앙상블홀에서는 음악에의 열정으로 가득한 아마추어 플룻앙상블 ‘소담’과 ‘앙상블 첼리 콤비 A’가 함께 ‘어울림’이란 타이틀로 연주에 나선다.

두 팀은 각기 활발한 모임과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던 중 윈터페스티벌을 통해 즐겁고 신선한 앙상블을 경험했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에서 낭만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에 영화음악과 팝을 더한 폭넓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으로 채워나간다. 이들이 함께 들려줄 화려한 플루트와 장중한 첼로와의 만남은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이며 독특한 어울림이 화음으로 펼쳐진다.

플룻앙상블 소담은 ‘순수하고 풍족하며 아름답다’를 모토로 2009년 봄 창단 이후 9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대전시민천문대, 중앙과학관, 대전 시청 하늘마당, 성모병원, 대덕교회 등에서 꾸준히 봉사 연주를 하고 있다. 그동안 같이 호흡하고 준비하여 60여 회의 연주회를 하고 있는 실력과 성실함을 겸비한 앙상블로 정평이 나있다.

앙상블 첼리 콤비 A 또한 대전 시민으로서 첼로를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2015년 대전 시민대학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2017년 창단하였고, 2018년 아트 브릿지에서 첫 연주회를 하였으며, 지금까지 함께 꾸준한 연습과 연주를 해오면서 한층 발전해 가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대전 클라리넷 연합 앙상블의 그 첫 번째 이야기 ‘Grand Harmony’는 2월 10일 오후 7시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대전 클라리넷 연합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인하여 시민들의 문화 예술적 갈급함을 해소해주고, 시민들의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전과 충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아마추어 클라리넷 단체가 피아노, 타악기와 함께 클라리넷 앙상블의 하모니를 관중에게 선사한다.

연합앙상블에 참여하는 대전 원(one) 클라리넷 앙상블은 1999년 김기웅 선생을 중심으로 모인 전공자와 아마추어가 함께 구성된 연주단체로, 매년 정기연주와 지방 순회 연주회, 그리고 문화적 소외지역인 고아원, 요양병원, 무료급식소 등등 자선 연주와 봉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클랑폴 클라리넷 앙상블은 독일어로 가득 찬 소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2009년에 창단된 순수한 아마추어 동호회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 이래 매년 정기 연주회와 Winter Festival(2013, 2014), 야외음악회, 별 음악회, 요양원, 보육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음악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 시빅(civic) 클라리넷 앙상블은 대전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대중에게 알리고 보급, 그리고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고품격 앙상블을 위한 모임이다.

클라이프 클라리넷 앙상블은 다양한 연령층의 아마추어 클라리넷 애호가들로 이루어진 앙상블로 지역의 음악 발전과 음악 애호가의 저변 확대 및 공연을 통한 사회 참여와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클래식(교향곡, 서곡, 팝, 아리아, 협연, 소품곡) 및 다양한 곡을 연습하여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2월 10일 오후 7시 앙상블홀에서는 프로에 버금가는 대전여성합창단과 기독남성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대전여성합창단의 ‘부드러움’과 대전기독남성합창단의 ‘강함’이 함께하는 합창가족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이번 공연은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아마추어합창단인 대전여성합창단과 대전기독남성합창단의 어울림이 관객과도 어울림으로 조화를 이루며, 귀에 익은 한국가곡과 가요 연곡 등으로 꾸며진 프로그램과 엘렉톤의 웅장한 반주는 합창단과 관객이 교감하는 행복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2006년 창단된 대전여성합창단은 지역의 많은 음악인의 관심과 격려로 여러 단체의 초청연주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주최 ‘2008 Winter Festival’ 공모에 2년 연속 선정, 단독 공연하여 시민들의 대단한 놀라움과 공연의 성공은 합창음악인들로부터 대단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대전여성합창단은 여성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합창음악의 향기로 만들어 정서가 순화되어 합창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을 연주자와 관객이 서로 나누며 지역의 합창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00년에 창단한 대전기독남성합창단은 대전, 충청지역 남성 크리스천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순수한 마음으로 연주를 통해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찬양의 영감과 남성합창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18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100여 회의 초청연주회와 합창제, 교회순회연주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제17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제1회 백제문화제 공주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총 5개의 윈터페스티벌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천 원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공연문의 (042-270-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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