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챔버시리즈1 ‘세레나데의 감미로운 유혹’
대전시향 챔버시리즈1 ‘세레나데의 감미로운 유혹’
31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바이올리니스트 바우터 보센 객원리더로 환상호흡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1.24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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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챔버 시리즈 1 ‘세레나데의 감미로운 유혹’ 연주회를 선보인다.

네덜란드 음악계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꼽히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바우터 보센(Wouter Vossen)이 객원리더로 참여해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 그리고 바흐의 작품을 선사한다.

바우터 보센은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의 악장이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리더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현존 최고의 트리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스토리오니 트리오의 바이올리니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제13번 사장조 '작은 밤의 음악'으로 시작하여,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이어지고,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늦은’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세루스(Serus)’에서 유래한 ‘세레나데’는 본래 밤에 부르는 사랑노래로 작곡되다가 귀족들의 파티 등 행사에서 연주되는 음악으로 점점 변화했다. 이번에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작은 밤의 음악’은 귀족들의 행사를 위해 작곡된 세레나데의 대표적인 곡으로서 세레나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낭만시대에 세레나데의 명맥을 유지한 대표적인 곡으로서 두 시대의 세레나데를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객원리더 바우터 보센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악장 김필균의 협연으로 연주될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음악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귀한 순서가 될 것이다. 한국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두 바이올리니스트의 대화에 음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누구든지 들으면 알 수 있는 ‘작은 밤의 음악’부터 바로크 음악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바흐의 협주곡, 그리고 현악 앙상블을 위한 곡 중 손꼽히는 명작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까지 이번 챔버 시리즈는 남녀노소, 관심그룹을 불문하고, 다양한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세레나데의 감미로운 유혹’에 빠져 겨울밤 마음속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84년 창단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최고의 음악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표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매 시즌 시리즈별 다양한 레퍼토리, 섬세한 앙상블과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 신선한 기획으로 주목받으며, 대전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자리했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임스 저드’, 전임지휘자 ‘류명우’,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지휘 체제를 갖춘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연간 100여 회의 연주를 진행한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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