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아베 히로시 글/ 아베 히로시 그림/ 엄혜숙 옮김/ 돌베개
그림 작가로 유명한 아베 히로시의 사육사 시절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다.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했던 저자가 25년간 동물원 사육사로 지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삶과 생명을 대하는 자세, 삶과 죽음의 의미 등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철공소, 동물원에서 일했던 경험들은 모두 저자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끊임없는 인생 공부는 무엇을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 당당하게 실망시키기- 오즈게 사만즈 글/ 오즈게 사만즈 그림/ 천미나 옮김/ 책과콩나무
터키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그래픽노블이다. 저자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솔직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나가면서 화가이기도 한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로 재미를 더한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희망을 움켜쥐기 위해 현실에서 수많은 벽과 마주쳐야 한다. 가족들의 기대와 다른 사람들과 사회의 시선 등이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곤 한다. 때문에 우리는 주눅 들거나 어쩔 수 없이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저자는 하나뿐인 인생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어 각자 원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 노준용 글/ 특별한서재
전교 1등에 수학영재인 제훈은 영화에 관심이 무척 많다. 영화동아리인 ‘신성사’에 가입하고 싶지만 수학과 과학 영재에 책만 파는 제훈을 도무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제훈은 아버지의 가게 단골인 강교수를 만나 수학과 과학이 영화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아리 회원들과 영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영화 기법들을 배우고 미래 영화가 발전할 방향까지 고민한다.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서로의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된다.
영화 특수효과를 담당한 그래픽 사이언티스트로 활동했으며 현 카이스트 교수인 저자가 ‘제훈’이라는 아이를 통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현실화 시키는 방법을 전수해 준다.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학과 과학이 종합예술인 영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신이 몸소 체득한 정보들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설의 형식으로 요령껏 잘 전달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