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춤으로 만난다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춤으로 만난다
대전시립무용단 20일부터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2.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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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백설공주 이야기를 모르는 어린이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단 한명도 없을 거다. 하지만 이 동화가 춤으로 대전의 어린이들을 만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올해 대전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첫 번째 작품 ‘춤으로 그리는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친구들’이 이강용의 안무로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갖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그리고 공연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은 경험을 주고 싶은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기획 되었다.

공연예술은 생물이고 화수분과도 같다. 그 안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꿈도 이룰 수도,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을 수도 있고, 내안의 숨어있는 끼를 발견해 직업을 찾을 수도 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어린이들의 감성 발달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무용이라는 공연예술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화를 무용극으로 만들었다. 익살스러운 안무와 화려한 조명, 영화 같은 영상 그리고 동화구연이 잘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행복한 꿈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공연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주위 친구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씨는 주변을 정화시키게 된다.

이번 공연은 대전의 어린이들이 백설공주처럼 얼굴뿐만 아니고 마음도 예쁜 공주과 멋진 왕자님으로 화려하게 변신할 기회이다.

한편 지난1985년 창단된 대전시립무용단은 34년 동안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멋진 청년으로 성장했다. 한국인의 숨결 속에 감추어진 역동성과 삶에 대한 열정, 은근한 멋을 표현해온 시간을 지나, 이제 한국의 대표적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기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가장 가깝게 만나고 있는 대전시립무용단은 지역 춤 문화 발전을 견인하며 한국 춤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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