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석 첫 사진전 멈춰진 시간 ‘그 너머’
안병석 첫 사진전 멈춰진 시간 ‘그 너머’
7일부터 13일까지 대전 도룡동 모리스갤러리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3.0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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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내게 있어 사진은 보물찾기 놀이 같기도 하고 술래잡기 놀이 같은 것이다. 어떤 느낌을 주는 대상을 찍는 놀이다. 사진을 찍는 순간은 모든 생각이 멈추게 되어 더 좋다. 찍힌 사진이 궁금한 것은 그다음이다”

사진을 통해 삶의 존재와 시간이라는 질문을 던짐으로 자아를 고찰하는 작가 안병석의 인생 첫 사진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모리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주로 그의 주변에 있는 삶의 모습들을 담아왔다. 평소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을 듯한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그가 받는 느낌과 감흥을 나타냈다고 말한다.

내가 찍은 사진은 그대로 있는데 그때마다 느낌과 선택은 왜 다른가, 그때의 느낌은 어디서 왔고 그때의 기준은 또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작품은 우리가 만나는 주변의 대상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궁극적으로는 그 자신의 반성이라고 한다. 안병석이 담은 일상의 모습이 자못 궁금해진다.

안병석 작가는 한밭대 평생교육원에서 ‘마음으로 하는 사진예술’을 공부 중이며, 사진예술 일상 회원, 블룸즈버리 회원, 연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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