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한국 산사의 단청 세계
[화제의 신간] 한국 산사의 단청 세계
노재학 지음/ 미술문화/ 440쪽/ 3만원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9.03.0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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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대웅전 어간 천정.
통도사 대웅전 어간 천정.

[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지난해 6월 30일, 바레인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 7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세계유산에 포함된 사찰 7곳은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다. 

'한국 산사의 단청 세계'는 7개 사찰 중 5곳을 포함한 한국의 산사 23곳을 선정해 전통사찰의 아름다움과 단청으로 장엄한 문양세계를 소개한다.

현재 한국에 현존하는 불전건물 중 유의미한 단청문양이 남아 있는 곳은 200여 곳에 이른다. 이 책에서는 우선 23곳을 선택해 한국 산사의 법당 천정장엄을 최초로 종합하고 조형의 본질을 규명했다. 책에 실린 문양들은 각 단청별 단청문양의 정수를 오랜 시간 공들여 촬영한 것으로, 많은 문양들이 최초로 재해석되어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이 책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세계문화유산 등재기념 전국순회사진전 '한국산사의 아름다움과 문양세계 展'과 함께 기획됐으며, 일반 독자들을 위한 예술 교양서이자 전시 관람객을 위한 전시 도록의 성격을 함께 갖는다. 전국 7개 시·도에서 진행될 순회전은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7개 사찰과 더불어 한국의 산사 40곳을 선정해 산사의 아름다움과 단청으로 장엄한 문양세계를 알릴 계획이다.

저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산사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단청으로 장엄한 기하학적인 패턴, 그 문양의 의미들을 세상 밖으로 안내하고 대중들이 보다 쉽게 사찰벽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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