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과 신예의 조화... 제7회 대전’ 그리다, 꿈꾸다 展
거장과 신예의 조화... 제7회 대전’ 그리다, 꿈꾸다 展
14일부터 28일까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6층 아트센터쿠

충청화단의 대표적 원로-젊은 작가 6인작품 30여점 선봬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3.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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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올해로 7회째인 ‘대전’그리다, 꿈꾸다 展’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의 주관으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조이마루 6층 아트센터쿠에서 열린다.

대전·충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전’그리다, 꿈꾸다 展’에는 신중덕, 유근영, 유병호 작가가 원로작가로 참여하고, 김안선, 박경범, 이주형 작가가 젊은작가로 함께해 모두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은 이번 전시에서 원로작가 신중덕 작가는 ‘만화경’에서 미립자로부터 대우주에 이루는 삼라만상이 신기루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생멸(生滅)의 원리와 사태를 조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유근영 작가의 ‘엉뚱한 자연’은 색채의 표현력, 색채의 힘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조형형식을 과감히 파괴하고, 독창적이고 호소력있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년 동안 판화와 유화를 통해 재즈의 리듬을 색 면을 통해 드러내는 작업을 해온 유병호 작가는 만남의 메시지를 더 높은 시선에서 추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젊은작가로 전시에 참여한 김안선 작가는 소년의 인물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성장하지 못한 마음속 아이를 표현하고 부서진 동심의 상실감 을 화폭에 담았다.

박경범 작가는 ‘순수의 단초’를 통해 고유한 관념적 자연 이나 구조, 이지적인 개념의 재현단계를 벗어나 화면의 자율화된 구성을 추구한다.

이주형 작가는 털 그림을 매개로 친근한 것이 불현듯 낯설게 다가올 때 두려움이 생기는 등의 중의적인 의미의 지층으로 뒤덮인 세계의 맨살을 그려낸다.

골프존문화재단 주관·주최하는 ‘대전’그리다, 꿈꾸다 展’은 대전 및 충청 지역에 기반을 둔 원로작가와 젊은작가들에게 전시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골프존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화가, 도예가, 공예가 지원을 비롯한 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 로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엿본다.

신중덕, 만화경/萬華鏡(Kaleidoscope), 112.1×145.5cm, Oil on canvas, 2018
신중덕, 만화경/萬華鏡(Kaleidoscope), 112.1×145.5cm, Oil on canvas, 2018
유근영, The Odd Nature 2019-003, 180×80cm, Oil on canvas, 2019
유근영, The Odd Nature 2019-003, 180×80cm, Oil on canvas, 2019
유병호, work2015-red & jazz 12,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15
유병호, work2015-red & jazz 12,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15
김안선, 뭐하니(목욕), 116.7x91cm, Oil on canvas, 2012
김안선, 뭐하니(목욕), 116.7x91cm, Oil on canvas, 2012
박경범, 순수의 단초, 60.5x60.5cm, Acrylic on canvas, 2019
박경범, 순수의 단초, 60.5x60.5cm, Acrylic on canvas, 2019
이주형, AcRaTa, 100×70cm, Oil on paper, 2019
이주형, AcRaTa, 100×70cm, Oil on pap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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