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경쟁률 2.2대 1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경쟁률 2.2대 1
15개 기업 모집에 33개 기업 몰려… 근무시간 단축 등 과제 수행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3.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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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 참여기업 모집이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된 ‘좋은 일터’ 참여기업 모집은 15개 기업모집에 33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해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접수된 기업들은 근로자 300인 이상 업체가 7곳, 100인 이상 업체가 13곳, 50인 이상 업체가 13곳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에서부터 적은규모의 업체까지 고르게 신청했다.

좋은 일터 조성사업이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돼 참여한 기업들의 좋은 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직장의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시대흐름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기업 입장에서 좋은 일터 사업이 고민을 해결해 줄 일종의 돌파구로 인식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대전형 좋은일터 사업에 선정되면 8개의 핵심과제 중 1개의 필수과제와 7개의 선택과제를 기업특성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필수과제는 근무시간 단축인데 교대근무제나 일자리 쪼개기 등으로 이어져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선택과제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원하청 관계개선, 일가정양립 환경조성, 노사관계 개선, 안전시설 및 작업장 환경개선, 인적자원관리 선진화, 문화여가활동지원 등이 있다.

좋은 일터 사업은 기업의 일자리의 질을 높여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이를 통해 지역의 우수 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게 하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대전 소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노사가 상생하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15개 기업 선정결과는 오는 25일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시민에게는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근로자에게는 삶의 여유와 안정을 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어 노사가 상생하는 1석 3조의 사업”이라며 “지난해 좋은 성과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추진돼 대전형 좋은 일터 사업이 전국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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