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7.1%, 민주당 38.9%… 지지율 동반 상승
문 대통령 47.1%, 민주당 38.9%… 지지율 동반 상승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비위 의혹 '공분'… 한국 31.3%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3.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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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오른 47.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47.2%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전주에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4.8%포인트 앞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했으나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과 서울, 5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사무직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性)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대표되는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38.9%로 주간집계 기준 3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31.3%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하락 전환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대구·경북, 경기·인천,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반면 한국당에 대한 보수층 지지율은 67.3%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호남, 진보층에서도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7.6%의 지지율을, 바른미래당은 충청권 등 일부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0.8%포인트 떨어진 5.1%,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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