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축복... 성음악(聖音樂)으로 마음을 일깨운다
기도와 축복... 성음악(聖音樂)으로 마음을 일깨운다
대전가톨릭평화방송, 31일 대전예술의전당서 ‘십자가상의 칠언’ 연주회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3.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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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 의미있는 연주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가톨릭평화방송 칸타빌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Ador Te의 정기연주회 ‘십자가상의 칠언(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이 오는 31일 오후7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십자가상의 칠언’은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 드보아(1837-1924)의 작품으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고통 속에서도 세상의 죄인들을 위한 기도와 축복의 일곱 말씀이 담긴 성경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아름답고 클래식 본연의 깊이를 담고 있는 성음악(聖音樂)이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대전 cpbc 칸타빌레 오케스트라는 현악기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매혹적이고 깊이있는 소리의 앙상블을 만들어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보편적인 레퍼토리와 성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9회의 정기연주와 100여회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수준있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일본 삿포로 등 해외초청 국제교류 연주로 음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대전가톨릭평화방송 합창단 Ador te는 대전교구 행사지원 및 미사 참여, 성모의 밤 행사, 고아원, 양로원, 병원, 학교 등을 찾아가는 음악회로 봉사하고 있는 혼성합창단이다. 그동안 3회의 정기연주와 수십회의 크고 작은 음악회를 하였다.

총 음악감독 겸 지휘자 설희영을 주축으로 드보아의 ‘십자가상의 칠언’ 뿐 아니라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하이든의 첼로 콘체르토 1번, 브루흐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작품번호 88번 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문의는 ㈜스펙트럼 1666-1773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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