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가 번호이동시 사업자 변경없이도 좋아하는 선호번호 당첨률이 지금보다 3배로 커진다.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는 유한한 국가자원인 전기통신번호의 효율적 활용 및 이용자의 선호번호 사용기회 확대를 위해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1004 등 누구나 선호하는 이동전화 번호를 국민들이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정부는 2016년부터 ’선호번호 추첨위원회‘를 운영하고 추첨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알뜰폰(MVNO) 가입자는 MVNO 사업자가 추첨행사를 하지 않는 관계로 다른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응모하여 당첨 시 번호이동을 통해 MVNO로 재 가입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일부 번호의 경우 응모율이 낮고 당첨되더라도 최종 번호 배정단계에서 포기해 번호 배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는 알뜰폰(MVNO) 가입자가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응모하고 당첨 시 번호이동(사업자변경) 없이 선호번호 취득이 가능하도록 현재 1인당 1개의 번호만을 응모토록 하였던 것을 1인이 3개의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하고 후 순위로 응모한 번호가 당첨될 경우에도 선호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지난 3년(‘16~’18년)간의 추첨결과를 분석해 응모 및 배정률이 낮은 번호는 제외해 추첨대상을 486개 유형에서 155개로 축소함으로써 당첨이 되어도 배정이 안 되는 번호를 최소화하고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된 선호번호 추첨은 이동통신사업자별로 연간 2회(상, 하반기 각 1회)씩 시행되며, 금년 4월부터 통신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모에 참가할 수 있다.
KT의 경우 4월초부터 상반기 응모를 시작하며 SKT와 LGU+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유한한 번호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선호번호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16~’18)간 선호번호 추첨 결과
유형 |
추첨대상* |
응모률 |
등록률(%) |
배정률(%) |
AAAA |
3,007 |
88.5:1 |
100 |
73 |
AAAB |
21,195 |
1.6:1 |
39 |
23 |
AABB |
42,751 |
0.8:1 |
28 |
15 |
ABAB |
11,124 |
3.3:1 |
44 |
23 |
ABBB |
14,218 |
4.9:1 |
38 |
25 |
ABCD-ABCD |
75 |
964.8:1 |
100 |
65 |
특정의미 |
3,842 |
16.0:1 |
53 |
25 |
ABBA |
11,275 |
0.9:1 |
20 |
9 |
ABCD |
606 |
25.7:1 |
92 |
53 |
DCBA |
1,907 |
1.6:1 |
42 |
16 |
총 486개 유형 |
110,000 |
5.5:1 |
36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