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주 칼럼] 집중력, 8초를 극복하자
[양형주 칼럼] 집중력, 8초를 극복하자
  • 양형주 대전도안교회담임목사
  • 승인 2019.03.31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즐겨 보는 인터넷 콘텐츠 중 하나가 틱톡이라는 앱이다. 이 앱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15초 이하의 짧고 감각적인 동영상으로 자신을 강렬하게 어필한다.

왜 15초일까? 그것은 젊은 세대가 미디어에 집중할 수 있는 평균적인 최대 시간이기 때문이다.
2015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계발의 일환으로 사람의 집중력에 대한 연구 조사를 진행했다.

사람이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한계는 평균적으로 얼마나 될까? 결과는 8초가 나왔다. 그러다 보니 광고도 6초짜리 광고가 뜬다.
우리 주변을 보라. 뭐 하나 집중하려고 해도 주변에 이것저것 바쁘게 나의 주의력을 빼앗는 것들이 참 많다.

그러다 보니 바쁘기는 한데 우리가 정말 집중해야 할 것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늘날 우리의 커다란 도전은 어떻게 우리 삶의 집중력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집중력을 흐리는 것들은 우리가 미련을 두는 (사실은 바꿀 수 없는) 과거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현재 나의 관심을 자극적으로 끄는 비본질적인 유혹들도 많다.
일평생 복음을 위해 흔들림 없이 순례자의 길을 갔던 사도 바울은 ‘뒤에 있는 일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고 고백한 바 있다.(빌3:14)

나의 삶을 혼잡스럽게 하는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나는 얼마나 삶의 초점을 유지하고 있는가? 정말 집중해야 할 본질적인 것에서 내 초점을 흐리는 방해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자.
더욱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어떤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겠는가? 집중력 8초를 극복해 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