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라… 4주째 긍·부정 팽팽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라… 4주째 긍·부정 팽팽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4.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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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8∼12일 전국 유권자 2천5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8.0%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8%로 긍정평가와 1.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긍·부정평가는 3월 3주차부터 4주 연속으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직과 학생, 사무직, 보수층 등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대와 40대,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진보층 등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1주일 전 강원 산불에 대한 정부대처가 여론의 호평을 받은 것과 주 후반 한미정상회담 소식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주초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정권책임론 공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1%포인트 내린 36.8%,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내린 30.8%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9.3%,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4.9%,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2.5%였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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