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0일, 제215회 도의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최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도청 구내식당(금강홀)에서 이완구 도지사, 도의원, 간부공무원 등 8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김문규의장은 “쇠고기 수입개방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오리고기 시식회를 갖게 됐다”고 말하고 “가금류 등 소비 촉진에 앞장서 우리 모두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식회에 참석자들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조속한 시일내 소멸되기를 바라며 예전과 같이 닭고기와 오리 고기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한편 축산과 가축방역담당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오리고기 등 소비가 위축된 상태라며 오리 등 가금류는 75°C로 5분이상 끓여 먹으면 인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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