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올해 대전시의 민간에 대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이 교육시설과 단독주택 등 총 24개소로 확정됐다.
시는 올해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 심사선정을 위한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심의 및 현지실사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은 보조금지원 신청서가 접수된 36개소 가운데 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17개소, 단독주택 6개소, 사회복지시설 1개소 등 총 24개소이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과 연계한 홍보강화로 상반기 신청건수가 지난해 12개소에서 36개소로 동기대비 3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의 물재이용에 대한 인식 확산과 참여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을 갖추고 텃밭·조경·청소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으로, 집수능력 및 활용도 등에 대한 현지실사와 적격성 검토 등을 통해 고득점 순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이들 선정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는 5월 중 개별통보 및 설치공사에 들어가 6월 말까지 준공 확인 후 총 1억 원의 예산범위내에서 개소당 평균 약 4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빗물도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재이용하는 지혜가 절실하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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