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속 고전의 품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공연
낭만 속 고전의 품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공연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6월 2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5.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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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브람스는 낭만주의 시대를 살았던 고전주의자다. 자신의 음악적 이상을 고전주의 시대에 두고 그 시대의 형식과 질서를 작품을 통해 구현하려고 노력한 그는 그 흔한 오페라도 쓰지 않았다. 그래서 브람스의 음악은 당대의 화려한 음악들과 대조를 이룬다.

이운복이 이끄는 대전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고전적 형식 속에 낭만주의의 꽃을 피운 작곡자 브람스를 무대로 불러낸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브람스 심포니시리즈 프로젝트’ 세번째 공연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번호 98’을 선보인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는 2005년 창단 이후, 다양하고 개성있는 공연으로 독특한 오케스트라 음향을 갖게 됐으며 창의력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말러의 작품을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 및 연주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인 ‘말러시리즈’로 독창적인 말러사운드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인바 있다. 특히 2015년 3월 서울예술의전당 IBK쳄버홀에서 선보인 ‘말러와 클림트’ 공연은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6년 쇼스타코비치의 실내악 곡들을 교향곡으로 편곡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실내교향곡 시리즈’ 기획공연은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작곡가 창작곡 초연시리즈’도 함께 진행, 목원대 작곡‧재즈학부를 졸업한 신예 조예랑의 창작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혁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정상급의 바리톤 여진욱이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중 ‘가거라! 너의 목적지를 나는 미리 본다’와 임원식 곡 ‘아무도 모르라고’를 노래하며, 첼리스트 김현실이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1번 가단조 작품번호 33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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