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 구축
세종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 구축
동물위생시험소, 전체 양돈농가 대상 감염여부 검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5.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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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감영돼지를 살처분하는 현장.[사진=연합뉴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가축질병으로, 아직까지 국내에 발생한 적이 없어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기술 연수를 실시했으며, 장비 및 키트도 구비해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는 농가당 5두씩 발열 등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증폭한 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한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및 차단방역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외국인 노동자 방역수칙,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증상 관련 홍보전단 배포 및 홍보도 함께하고 있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는 세심한 임상관찰 및 유사 증상 발견 시 조속한 신고와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며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은 47개국이며, 특히 2018년 8월 중국 발생 이후 중국 내 약 25%의 모돈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국으로 확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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