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마을극장 조성 본격화
대전시, 마을극장 조성 본격화
23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서 사업설명회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5.2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제작 독립·예술영화상영 저변확대로 영상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극장을 조성한다. 

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마을극장 및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앞서 오는 23일 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계획과 선정기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마을극장 조성사업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대전 소재 영화관련 법인 및 법인격단체를 대상으로 6월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제출서류검토,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1개 단체를 최종 선정, 10월말 개관할 예정이다.

지역 영상산업계는 마을극장이 대전시 영화·영상 문화 발전을 위해 흥행성과 수익보다는 영상작품의 예술적·문화적 가치, 역사성, 비평, 다양성과 실험성이 풍부한 기획으로 공공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역에 근거한 극장인 만큼 지역사회에의 공헌은 물론, 영화 상영을 넘어 시민에게 교육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마을극장이 다양한 독립·예술영화 상영만이 아니라 지역 영화인의 커뮤니티 장으로 활용되고, 지역의 새로운 영상작가 육성과 지역 영상산업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마을극장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마을극장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영화 작품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극장 조성에는 시비 4억 5700만 원이 투입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