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장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장은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추천해 선수선발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선수선발 과정에서 채점표가 수정됐다는 의혹과 관련 수사를 착수해 김 의장과 현역 장교 A씨가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김 의장이 추천한 선수는 2차 테스트를 통과한 15명에 포함됐으며 2차 테스트 이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수선발 과정은 중단됐다.
경찰은 김 의장이 대전시티즌 지원 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에 비춰 그의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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