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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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미세먼지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5.2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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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나 신문에는 연일 미세먼지 이야기가 쏟아진다. 뿐만 아니라 길거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복면을 한 강도처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미세먼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늦은 가을에서 봄까지 어느 날 가리지 않고 하늘이 희뿌옇다.

로마시대 시인 루크레티우스가 먼지의 세계도 매우 유동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현상을 묘사 ‘태양의 작은 먼지’라는 제하의 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인들은 먼지는 피할 수 없는 일상에 해당된다며 피해 못지 않게 유용하기도 한다고 했으며 영국의 물리학자 죤틴돌은 먼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먼지가 광선을 산란 미세한 부유입자가 병을 유발, 눈으로 보이지 않는 청결한 공기 미세먼지도 광선을 산란시킨다고 했다.
또 1827년 식물학자인 로버트 브라운이 현미경으로 움직임을 연구 입자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공기의 흐름과 무관하게 이리저리 몰려다닌다며 온도가 떨어져야 운동의 격렬함이 감소한다며 ‘먼지입자의 춤’을 말했다.

그런 먼지는 대기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빼놓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집 먼지와 함께 산다. 집 먼지나 대기 중 먼지는 우리 인간들을 위험으로 내몬다. 집 먼지로는 집 먼지 진드기, 포자가 있는 사상균, 박테리아 세균, 바이러스, 비듬, 머리카락, 각종 살충제 농약, 미량의 납과 수은 및 그 외의 중금속, 카드늄, 폴리염화비페닐, 방향제 등이 있다.

집 먼지들은 두통과 피로를 조장하고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때로는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먼지의 종류로는 거친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특히 자동차가 달릴 때 타이어 마모에서 오는 고무먼지와 같은 굵은 것들이 코를 막히게 하며 기관지의 점막에 붙거나 눈을 가렵게 한다.

먼지입자가 작을수록 쉽게 인간의 몸속 깊숙하게 파고들어 온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또는 실내 공기 중에 오래 떠돌며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파고들며 기관지의 작은 가지와 아주 작은 페포에 들러붙는다.
먼지 입자의 내용물은 외부 공기에서 심하게 동요되며 날씨와 낮의 길이, 계절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다.

집안 먼지는 조리할 때 특히 고등어 등 생선을 굽거나 튀길 때 발생하지만 그 보다는 대부분 외부 공기의 영향이 크다. 외부공기가 평소 문틈이나 문을 열고 닫을 때 집안으로 들어오고 신발이나 옷에 붙여 들어오는 등 종류도 다양하고 그 양 또한 결코 적지 않다.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리할 땐 반드시 환기구를 가동하고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집 먼지가 대기 중 미세먼지 못지않게 많을 뿐만 아니라 유해하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실내 먼지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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