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토론회 개최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토론회 개최
30일 대전컨벤션센터서 성공추진 방안 모색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5.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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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오는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중회의장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펼친다.

시가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토론회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우리나라 트램 업무를 총괄하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참석해 국내 트램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토론회는 트램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리고, 사업전략과 방향을 찾기 위해 국내외 트램 전문가, 교통 및 도시재생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추진전략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트램의 노하우를 우리나라에 전수하기 위해 프랑스 리옹시에서 오는 티부박사(Descroux Thibaut, Ph.D)가 리옹시에서 운영 중인 트램의 추진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리옹시는 행정권역 인구가 150만 정도로 대전과 비슷한 규모며, 2001년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프랑스 리옹시의 트램 추진 경험 발표 외에 1, 2부로 나눠 국내 트램 전문가들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단계별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트램 건설 및 운영을 위해 고려할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이 트램을 활용한 도시재생 외국 사례와 함께 정책적 제안을 발표하고, 박민규 동양대학교 교수가 트램 관련 교통사고 해외사례와 트램 안전설계를 위한 설계기준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대토론회 자리에는 시 도시철도 트램 관계자뿐만 아니라 트램을 추진하는 부산시, 울산시, 인천시 등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도 다수 참가를 신청하는 등 타 지자체에서도 대전 트램 도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에서 추진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 1월 29일 정부로부터 순환선(36.6㎞)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됐다. 

현재 서대전육교 차도 구간과 테미고개 지하화를 사업에 포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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