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 연임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 연임
대전시 28일 임명장... 2021년까지 지휘봉 맡겨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5.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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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빈프리트 톨(사진)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연임, 2년간 더 합창단을 이끌게 됐다.

대전시는 28일 빈프리트 톨(Winfriedn Toll·64)을 재위촉하기로 결 정하고, 임기 2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위촉장을 수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오후7시 대전시립합창단 제143회 정기연주회 ‘푸치니 대영광송’ 연주에 앞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빈프리트 톨 지휘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 동안 대전시립합창단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치하한 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연주회를 관람했다.

지난 2007년 제7대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빈프리트 톨은 취임이래 바흐 ‘B단조 미사 BWV 232’, ‘마태 수난곡 BWV 244’ 등 바로크 합창의 진수부터 현존하는 현대합창음악 대가들의 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한국합창의 영토를 확장하고 대전 문화 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2018년 11월 개최된 재위촉 여부 및 위촉 연령 연장 심의에서 뛰어난 기획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대전시립합창단의 괄목할 발전을 이끌었으며 대전시립합창단을 국내 최정상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이번 임기 연장을 통해 대전시립합창단이 향후 더 큰 성장을 이루고 한국 합창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전시립합창단은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10년 방콕 국제 댄스 & 뮤직 페스티벌, 2013년 통영국제음악제 초청, 2014년 스위스 메뉴힌 페스티벌 초청공연을 가졌으며 2019년에는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바로크페스티벌에 초청 연주를 앞두고 있다. 2014년에는 제1회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선정한 예술대상 음악분야 관현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프리트 톨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28일 허태정 대전시장으로 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빈프리트 톨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28일 허태정 대전시장으로 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휘자와 합창단 사이에 긴밀한 관계형성과 높은 신뢰가 형성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최상의 합창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합창단의 더 큰 발전이 기대되고 대전이 합창의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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