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론] 어떤 택시를 승차 하겠습니까?
[충남시론] 어떤 택시를 승차 하겠습니까?
  • 임명섭 주필
  • 승인 2019.05.29 15: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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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택시의 풍속도다. 핸드폰으로 호출하자 ‘타다’택시가 도착했다. 청결한 택시 안에는 조용한 음악이 감미롭게 울려 퍼진다. 은은한 향기도 풍기고 와이파이도 연결된다.

택시 안에서 핸드폰 배터리도 충전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된 택시 금액이 뜬다. 물론 요금은 일반택시 보다 비싸다. 하지만 택시의 서비스는 다르다.

일반, 개인 택시는 손님이 승차해도 내비게이션 작동도 하지 않는다. 밀폐된 좁은 택시 안에서는 알 수 없는 쾌쾌한 냄새로 승객을 불쾌하게 한다. 손님은 택시가 제대로 갈지 몰라 잠시라도 눈을 붙이지 못한다.

당신은 택시를 이용한다면 어떤 택시를 선택할까?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타다가 7개월 만에 회원 수 60만명을 돌파, 인기 몰이 중이다.
이유는 단 하나다. 기존 택시 고객들이 견뎌내야 했던 불만과 불편을 단칼에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택시요금이 오르면 서비스도 개선되리라는 말을 믿을까? 택시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86.5%가 ‘요금이 올라도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타다는 이런 소비자 불신을 먹고 자랐다.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고대해온 서비스 혁신을 실현한 것이다.

얼마 전 전국 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첫차가 다니기 직전 파업이 철회되거나 유보되면서 출퇴근 대란의 막은 내렸다. 하지만 버스 파업사태가 깔금하게 해결됐다고 보기에는 뭔가 마음속에 찝찝한 구석이 남아 있다.

버스 업계 파업이 임금 인상을 위한 것이 핵심였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과 정년이 늘게되자 사실상 파업 엄포가 명분을 살렸다. 정부가 무기력하게 노조에 끌려다닌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당국이 파업을 막았다고 말하는 게 온당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버스 파업은 쉽게 풀렸는지는 모르나 택시는 시원한 답이 없다.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합의’는 있었지만 이후 제대로 진행되는 게 없어 택시 기사의 분신사고 등 잡음이 가라 앉지 않고 있다.

택시업계는 ‘타다 아웃(Out)’ 시위를 하고 있다. 6년 전 우버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도 그랬다. .
타다는 이미 택시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시장에 제시했다. 60만명이 향상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타다를 불법화하거나 축소시키려는 어떠한 것도 시장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물리력이 강한 세력이 이기는 게 한국이다. 타다의 생존 여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이유다. 몇 차례 더 시위하면 정치권이 나서서 카풀처럼 이상한 타협을 주고 받을지 모른다.
택시업계와 타다 분쟁은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지만 속내를 들춰보면 기득권을 가진 기존 산업과 이를 대체하면서 떠오르는 신산업의 갈등이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시간이 문제일 뿐 겪어야 할 진통이다.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공허한 말장난 보다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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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봉 2019-05-30 20:53:31
렌트카를 타보시고 무슨 택시를 탔다고 합니까!!,?
영수증 올리세요..가짜 냄새가 납니다.
라디오 음악은 택시는 손님탑승 즉시 끄게 되어 있있습니다.소음(騷音)이기 때문입니다!!
렌트카이용 후기(後記)를 쓴 것 같네요!!
렌트카 기사(技士)님들!! 계약직 알바생으로 알고 있는데요.
타다렌트카로 운전연습하기 좋은기회(機會)입니다.
택시기사가 가장 신분이 확실해요 정부에서 신원조회까지 합니다.
기사내용이 소설(小說)같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짝짝짝!
할렐루야!!남관셈보살!!!
기도합시다!!
렌트카타다!! 많이 이용해보세요!!
죄다가 디젤차로 매연배출 주범(主犯)입니다.
빈차투성이 택시가 즐비한데 비싼요금 주구 짱구짓 할 필요있나요?택시 타봐요.불친절 할 기회도 없는세상인데 엉뚱한 글 쓰신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