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G5 회의, 한국서 열린다
지재권 G5 회의, 한국서 열린다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IP5), 인천 송도서 개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6.0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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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로고.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중국으로 구성된 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IP5)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IP5(Intellectual Property 5)는 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처리하는 5대 특허청의 협의체로 2007년 출범했으며 글로벌 지재권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특허출원 세계 4위, PCT 국제 특허출원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세계 4강과 국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은 ‘지재권’ 분야가 유일하다.

이번 회의는 2008년 제주도, 2014년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IP5 회의로 한국을 비롯한 5개국 특허청장,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5개국 지재권 사용자단체 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 대응을 위한 IP5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개최되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신기술 대응’을 주제로 향후 협력 이슈들을 논의하며 13일 IP5 청장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서로 다른 특허제도를 조화하는 방안, 각국의 특허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의 협력 성과를 승인함으로써 글로벌 특허제도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은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IP5 청장 회의에서 그동안 실무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우리 기업들이 IP5 국가에서 특허를 더 빠르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예측 가능성 있게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개국 청장 간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이끌어 만족스러운 합의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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