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모루 김홍신문학관' 개관…"예향·문향의 고장 문화예술 발전 기여"
논산 '모루 김홍신문학관' 개관…"예향·문향의 고장 문화예술 발전 기여"
김홍신 작가 "새로운 문화창조 중심지 매김할 것"
  • 양해석 기자
  • 승인 2019.06.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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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양해석 기자] 대한민국 문학의 살아있는 전설 ‘모루 김홍신’ 작가의 문학관 개관식이 8일 오전 11시 논산 건양대학교 후문(논산시 중앙동 중앙로 146-23) 김홍신 문학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힘들고 어두웠던 시기 ‘인간시장’을 발표해 한국 문학의 최대 핫이슈로 떠오르며 온 국민의 마음을 통쾌하게 했던 김홍신 작가의 문학관 개관식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김진호 시의회의장, 시.도 의원을 비롯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박영수 중앙선관위사무총장, 김병준 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박선기 전 서울예대 교수와 논산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시낭송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홍신 작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최재욱 홍상문화재단 이사의 사업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운영계획, 커팅식 순으로 이어졌다.

김홍신 작가는 환영사를 통해 “김홍신 문학관은 기호유학의 중심, 예향과 문향의 고장 논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위해 새롭게 문을 연 공간”이라며 “앞으로 신진 작가 양성과 지원, 지역문화 예술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의 중심지로 매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홍신 작가는 대건고등학교, 건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인간시장’으로 한국소설의 밀리언 작가 시대를 연 한국문학의 전설로 불려지고 있다.

한때 정치에 투신해 제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제12회 한국소설문학상, 제6회 소설문학 작품상, 자랑스런 서울시민 6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홍신 문학관은 2018년 6월 25일 착공을 시작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366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집필관과 문학관 건축비 등 기타비용 60억 원은 논산출신인 홍상문화재단 남상원 회장이 전액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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