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교동초등학교는 20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7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조치원교동초등학교장(김동관)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질문을 통해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 아이는 몇 학년 몇 반입니까?, 담임선생님 성함은? 우리 아이는 무슨 과목을 좋아합니까? 자녀와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허물없이 나눕니까?” 등 10여 가지의 질문을 통해 몇 점짜리 학부모인지 스스로 평가해 보도록 했다.
대다수의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자녀가 몇 학년 몇 반인지 모르는 학부모도 약30% 가량 됐고 맞벌이 부부와 현대생활의 분주함속에 대화 시간이 하루 5분도 되지 않는 가정이 많았다.
이날 참석한 6학년 자모(장갑순)는 “우리 아이만큼은 잘 할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수수방관적인 태도를 낳았고 자녀에게 100점만 기대했지 제가 이런 낮은 점수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자녀교육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보살핌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관 교장은 효과적인 부모 자녀 대화 기법이라는 제목으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해 가정에서 대화의 성공이 곧 학교 교육 및 사회전반에 걸친 성공의 밑바탕이 된다고 밝혔으며 자녀와 대화 할 때는 말하기보다는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방적인 명령대신 의견수렴과 칭찬을 많이 하도록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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