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주 칼럼] 차이를 발견하는 분별력
[양형주 칼럼] 차이를 발견하는 분별력
  • 양형주 대전도안교회담임목사
  • 승인 2019.06.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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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그림찾기를 해 본 적이 있는가? 어릴 때 한 번쯤은 누구나 해 보았던 놀이일 것이다.

틀린그림찾기는 언뜻 보면 같아 보이지만 여러 차이점이 있는 두 개의 그림을 대조하여, 둘 사이의 다른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다음 두 그림의 차이점을 찾아보도록 하자.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꽤나 큰 차이가 있다. 생각해 보라. 혀가 있는 사람과 혀가 없는 사람은 차이가 크지 않는가?

이것은 우리의 실생활에도 마찬가지다. 언뜻 들으면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들으면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사소한 것 같은 광고 하단의 문구 하나가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끼치기도 하고, 정치가들의 화려한 수사에 속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것은 이단 신앙 단체들의 경우에도 그렇다. 이단(異端)이란 단어 자체로 ‘다를 이’(異)자에 ‘끝 단’(端) 자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는 이 차이를 예리하게 분별할 수 있는 성숙한 지각이 필요하다.

나의 분별력과 지각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갈수록 둔해지고 편향되어 쉽게 속아 넘어가는가? 이제 우리에게는 차이를 발견하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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