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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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장미열병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6.2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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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진달래 개나리로 시작 벚꽃 그리고 복수초 등 전국 산과 들이 꽃으로 단장을 한다. 거리에는 벚꽃 잎이 그리고 아가시아꽃잎이 휘날리고 꽃향기가 코 속을 후벼 파고 든다.

칠월이면 장미가 곳곳에 만발하게 된다. 아름다움도 좋고 꽃향기도 좋지만 문제는 꽃가루다. 꽃가루가 원인으로 건조성 비염을 일으킨다.
비염은 아주 빈번하고 널리 퍼져있는 현시대 알레르기 병 중 하나다.

화분알레르기에 대해 19세기 로이 포터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또 존 보스 톡이 화분이 원인으로 점막의 염증이라는 병인을 밝혔다.
근세초기에 이미 장미열병화분알레르기를 묘사했다. 장미열병에 의해 증상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보탈로라는 의사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말로 알레르기성 질병의 징후에 대해 정확하게 다루었다.
그는 장미가 피는 시기에 평소에는 완전히 건강한 사람들이 예기치 않게 두통 재채기 코 부위가 심한 경련에 시달리는 것을 관찰했다.

장미열병이란 개념은 그렇게 19세기까지도 통용되었다.
화분알레르기든 건조성 비염이든 장미열병이든 상관없이 꽃가루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런 장미꽃을 국화로 하고 있는 나라가 영국 미국 불가리아 모로코 룩셈부르크 이라크 등 여섯 개국이며 장미는 그리스 로마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유럽지역 등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었으며 덩굴장미와 나무장미로 야생의 자연종과 개량종 관상용과 향료용 등 200여 종이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사 한림별곡 가사에 장미꽃이 등장하며 조선왕조실록과 삼국사기에서도 장미꽃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장미는 꽃의 여왕이라 불리며 남자가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또는 생일 같은 좋은날 선물로 주는 꽃 중 하나다. 이런 갖가지 의미를 지닌 꽃 그런 장미꽃이 장미열병이라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10~25%에서 건조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천식의 증후가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왜 화분알레르기는 증가 하는가 화분과 인간 무엇이 변했는가. 화분은 인간의 환경도처에 널려 있다. 그것은 비염 알레르기성 천식, 아토피성 습진 같은 알레르기 병의 야기자인 동시에 과거의 환경 경관 그리고 자연 동력학의 재구성을 위한 과학적저장고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다고 하지만 꽃도 좋기만 하는 것 아니다. 세상에 좋은 것 따로 없고 나쁜 것 따로 없이 무엇이나 과하면 해롭다.
꽃을 보고 마냥 좋다고만 하지 말고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도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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