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자녀 가정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시작
대전시, 3자녀 가정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시작
매월 150가구에 지역 제철농산물 5개월 간 배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6.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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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이달부터 5개월 간 매달 마지막 주 대전지역 내 3자녀 이상을 둔 150가구에 로컬푸드 꾸러미가 공급된다.  

대전시는 로컬푸드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도농상생을 통한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3자녀 이상 가정에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YMCA가 주관하며 대전지역의 생산자를 모집해 농산물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제철 신선한 농산물을 매월 마지막 주에 서구 자활센터 회원이 가정으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로컬푸드 꾸러미 공급, 로컬푸드 정책토론회, 생산지 투어 체험, 요리교실, 식문화교육,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커뮤니티 키친 교육, 마을공유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이해, 생산자-소비자 호혜적 관계 구축 등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한 공동체형성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인환 사회적경제과장은 “앞으로 로컬푸드 인증제 도입, 생산자 조직화, 먹거리 교육, 소비자 현장체험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행복한 대전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경에는 로컬푸드 꾸러미 생산농가와 공급받은 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지역먹거리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

시는 선정된 가정의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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