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혹서기 양계농가 폭염피해 예방 선제적 대응
보령시, 혹서기 양계농가 폭염피해 예방 선제적 대응
축사환경 개선지원·사양관리 요령 교육 등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9.06.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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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 대상 폭염 대응 교육 장면
양계농가 대상 폭염 대응 교육 모습.

[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보령시는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환경 개선지원과 함께 사양관리 요령 교육 등을 지속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수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축산농가의 고온으로 폐사 등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는 먼저 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계, 산란계, 종계, 토종닭 등 400여만 수를 사육 중인 372개 농가에 유로휀, 쿨링패드, 안개분무시설 등 축사환경 개선과 질병에 대한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감소, 소화 및 성장을 촉진하는 스트레스완화제를 지원해왔다.

또 지난 26일에는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혹서기 닭 사육관리와 시설환경관리 요령 등 폭염 대응 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닭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육밀도를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추고 냉수공급, 그늘막 설치, 환기, 비타민 및 무기질을 첨가한 사료를 새벽이나 저녁에 닭이 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공급해 줄 것을 권장했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땀샘이 발달되지 않은 닭은 체온 조절이 쉽지 않아 폭염피해가 큰 축종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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