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창업을 돕기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인 ‘소셜캠퍼스 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캠퍼스 온’은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허브로 다양한 기업이 모여 상호협력과 교류를 도모하는 곳이다.
상담, 맞춤형 교육,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에 사회적·기업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자원연계를 지원해 성장 인프라를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
‘소셜캠퍼스 온’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며 현재 대전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서울, 부산, 전북, 경기, 대구)에 304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2018년에는 복권기금 30억, 올해는 41억 원이 투입돼 창업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4곳이 더 추가될 전망이다.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 부산’은 2017년 6월 개소해 50개 입주기업의 수요에 맞춰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기업 사무공간 20개와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공간 및 회의실, 소셜라운지와 소셜큐브 등으로 구성돼 있어 초기 창업기업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입주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인선영 지역기반팀장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창업기업들을 보며 복권기금으로 마련된 이 공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지 알게 됐다”며 “‘소셜캠퍼스 온 부산’은 입주기업과 선배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부산의 사회적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김정은 건전마케팅팀장은 “복권기금이 보편적 복지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복권은 이렇듯 당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면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도약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