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지역화폐 '대덕e로움' 출시
대전 첫 지역화폐 '대덕e로움' 출시
대덕구, 5일부터 운영… 최대 10% 할인 적용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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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 대덕구가 첫 지역 화폐인 대덕e로움을 공식 출시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일부터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내 소빈 촉진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용처는 대덕구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개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이며 상시 6%, 명절 등 특판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한 금액의 30%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와 발급 수수료는 없다. 

기업과 단체는 한도 제한이 없으나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며 발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앱이나 하나은행, 신협 등에서 가능하다. 휴대폰에 다운받아 카드를 등록하고 본인 은행 계좌에서 이체해 충전하면 할인율에 따라 구청에서 보전하는 할인 보전금이 지급된다. 

휴대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내고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한 카드는 대덕구 내 IC카드(신용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대규모 점포·유흥업소·본사 직영점·사업장 소재지가 대덕구가 아닌 점포 등은 제외된다.

박 구청장은 “대덕구는 사업장 근로자 평균소득은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하지만 지역 평균소득은 3위에 그치고 있다”면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소득이 낮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소비와 생산, 일자리가 증가하는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덕e로움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미치는 힘이 커지는 화수분이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이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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