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마을극장 조성 본격화
대전시, 마을극장 조성 본격화
지원단체로 대전독립영화협회 선정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7.16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 내 마을극장을 조성할 지원단체로 대전독립영화협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마을극장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와 진흥원은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예술영화의 상영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 마을극장 및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공모에 앞서 지난 5월 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역 영상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취지, 지원 대상 및 규모, 선정기준 등 사업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3개 단체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모의 평가는 영화산업 관련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발표평가와 현장평가로 진행했으며 대전독립영화협회가 최종 선정됐다.

대전독립영화협회는 중구 서대전 네거리 인근 건물 1층에 상영관, 영사실, 매표소, 다목적룸, 커뮤니티룸,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형 마을극장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하고 개관할 예정이다.

마을극장은 지역의 영화·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흥행성과 수익성보다는 영상 작품의 예술적·문화적 가치, 역사성, 다양성과 실험성이 풍부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지역 영화인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극장에 대한 지역 영화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마을극장이 조성되면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예술적 가치가 높고 실험성이 풍부한 다양한 작품들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영화가 있는 삶을 누리면서 창작자 중심의 다양한 영화가 지역 내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마련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